개요

저번시즌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3위, 챔스 8강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아탈란타입니다.?

세리에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중소구단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다시 한 번 뛰어난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구단과 함께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8강 파리 생제르망 FC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저력이나, 인테르, 유벤투스 같은 전통 세리에 강팀에게도 밀리지 않을만큼?

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도 증명한 아탈란타입니다.

구단의 상승하는 성적과 함께 위상이 상승하고 자금 역시 쌓여간 만큼

이번시즌을 시작하기 앞서 구단의 첫 디딤발인 이적시장이 매우 중요해보이는 한 해입니다.?

파푸 고메스, 요십 일리치치라는 걸출한 두 노장의 노쇠화와 기존 주전 선수들의 이탈에도 어떻게든 시즌을 준비를 해야했습니다.

본문

이적시장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덮치며 시즌종료가 늦어진 만큼, 이번시즌의 이적시장을 준비할 기간이 짧았을 대다수의 유럽 팀들입니다.?

때문에 이적시장을 준비해야하는 보드진 입장에서는 꽤나 골치 아팠을 시즌시작이었을 것입니다.?

지난시즌 보여준 재앙과도 같은 수비력은 분명히 보강할 필요성이 있었고

그동안 구단에 준수한 활약을 해준 티모시 카스타뉴의 이적으로

고젠스 하테보어와 같이 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레프트, 라이트백을 찾는 것도 과제였습니다.?

또한, 아탈란타의 심장, 파푸 고메즈의 대체자를 찾는 것도 보드진들의 중요한 임무이기도 했습니다.

영입

※ 마리오 파샬리치 - 첼시 FC [€15.00m, 임대 후 완전이적조항 발동]

※ 알렉세이 미란추크 -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14.50m]

※ 요아힘 마흘레 - KRC 헹크 [€11.00m, 2021년 1월 합류]

※ 샘 램머스 - PSV 아인트호벤 [€9.00m]

※ 시모네 무라토레 - 유벤투스 [€7.00m, 바이백조항 포함]

※ 크리스티안 로메로 - 유벤투스 [임대영입, 임대 후 영입옵션 포함]

※ 파비오 데파올리 - 삼프도리아 [임대영입, 임대 후 영입옵션 포함]

※ 요한 모이카 - 지로나 FC [임대영입, 임대 후 영입옵션 포함]

※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 발렌시아 [임대영입, 임대 후 영입옵션 포함]

방출

※ 티모시 카스타뉴 -> 레스터 시티 [€24.00m]

※ 아마드 디알로 (아마드 트라오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00m+@, 2021년 1월 이적]

※ 지안루카 만치니 -> AS로마 [€13.00m+@, 임대 후 완전이적조항 발동]

※ 에트리트 베리샤 -> SPAL [€3.50m, 임대 후 완전이적조항 발동]

주요 이적으로는 4명의 이적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주전급 선수의 이적은 카스타뉴 선수 1명입니다.?

만치니와 베리샤는 저번시즌부터 이미 임대이적으로 팀을 떠났던 상태였고

아마드 디알로는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유스 선수입니다.

이적시장총평

※ 알렉세이 미란추크라는 뛰어난 러시아 재능을 데려오며 파푸의 대체자 영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제노아에서 맹활약하던 젊은 아르헨티노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임대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습니다.

※?카스타뉴의 이적으로 발생한 풀백 빈자리를 파비오 데파올리, 요한 모히카, 크리스티아노 피치니를 영입하며 뎁스를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 카스타뉴의 대체는 양적으로는 성공한 영입이지만, 질적으로는 대체하지 못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듭니다.

전반기 성적

리그 7위 [13경기 6승 4무 3패 28득점 20실점 22Pt]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D조 2위, 16강 상대: 레알 마드리드]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필두로 개막 3연승을 달린 아탈란타였지만 가투소의 나폴리에 참교육을 당하고?

삼프도리아에게도 3:1 패배를 하며 시즌 초 불안한 출발을 보인 아탈란타입니다.?

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하면서 시즌을 치러서 그런지, 아탈란타가 가진 부족한 스쿼드 뎁스는 리그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세리에 전통강팀들인 유벤투스, 인테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스페치아와의 무승부, 헬라스 베로나 패배, 볼로냐 전 무승부 등 전체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리그 전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과 팀 주장 알레한드로 고메스의 충돌로 인해?

파푸는 AS 로마 전 이후로 아예 스쿼드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러운건 고메스가 없었음에도 일리치치의 활약 덕분에 AS로마를 꺾었지만요.

사실 지난 시즌 역시 시즌 초반에 매우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기에 엄청난 연승행진과 함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 시즌 역시 지난시즌과 같은 후반기의 반전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스페리니 감독은 고메스가 떠나도 아탈란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라야하는 가스페리니 감독입니다.

다행스러운건 로메로의 영입으로 수비가 점차적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는 점은 지난시즌과는 다른 점이라고 봐야겠죠.?

그러나 후반기의 반등을 위해선 공격의 활기가 더욱 필요해보입니다.

아쉬운 세리에 전반기 성적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FC, AFC 아약스라는 전통적인 챔피언스리그 강팀들이 있는 죽음의 조에서

마지막 경기 아약스와의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조2위를 확정지어 녹아웃-스테이지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저번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챔스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16강 상대는 유럽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 과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알 거 같습니다.

선수 평가

S - 축신, 에이스

A - 뛰어난 선수

B -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

C - 좋지 못한 활약의 선수

D - 버러지 같은 실력

E - 평가 보류

F - 재앙

Goalkeepers

No.95 Pierluigi Gollini (피에르루이지 골리니)

A

[8경기 5실점 4클린시트]

시즌 중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잦았던 골리니지만?

부상 전에도 그렇고 부상 복귀 이후에도 여전히 문전 앞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빌드업도 뛰어나고, 선방능력은 여전히 좋습니다.

No.57 Marco Sportiello (마르코 스포르티엘로)

C

[12경기 15실점 1클린시트]

골리니의 부상으로 인해 출전해줬던 스포르티엘로이지만, 이 선수가 출전하고 골리니가 그리워졌다는 건 부정 못하겠네요.?

나쁘진 않은 활약이지만 좋은 선방을 보여준 적이 몇 번 없고 불안한 빌드업은 골리니를 떠올리게 해줬습니다.

골리니가 8경기동안 클린시트를 4번 할 동안, 스포르티엘로는 12경기동안 한번 했습니다.?

그거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미트윌란 전 딱 한번입니다.

No.24 Marco Carnesecchi (마르코 카르네세치)

No.1?Boris Radunovi? (보리스 라두노비치)

No.31 Francesco Rossi (프란체스코 로시)

E

나온적이 없어서 평가 보류

Defenders

No.2 Rafael Toloi?(라파엘 톨로이)

B

[17경기 1골]

지난시즌 부상으로 힘들어했던 톨로이지만 올 시즌 부상없이 시즌을 잘 치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시엘로, 칼다라와 최고의 센터백 호흡을 자랑하던 지난 몇시즌과는 달리 올시즌은 그저 무난한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이 선수가 건강한 것만으로도 팀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되는데, 톨로이가 건강해야 팔로미노의 잦은 출전을 막을 수 있을겁니다.?

No.6 Jose Luis Palomino?(호세 루이스 팔로미노)

D+

[16경기 2어시]

이새끼 출전하면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수비수가 경기 도중에도 주사위를 굴리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그래도 지난시즌 전반기보다는 덜 출전해서 그런지 조금 나아진 모습. 대부분이 교체출전입니다.

No.19 Berat Djimsiti (베랴트 짐시티)

A-

[17경기 1어시]

처음 베네벤토에서 건너올 때만 해도 강등의 주역을 왜 데려오냐고 많은 비판을 받았었지만

어느 순간 짐시티는 아탈란타의 수비 부동의 주전이 되었습니다.?

뛰어난 공중볼 경합과 역습차단 능력으로 아탈란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패싱능력도 처음 아탈란타 왔을때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No.17 Cristian Romero (크리스티안 로메로)

S

[15경기 1골 2어시]

축구의 신

간단하게 이 선수의 활약을 요약하자면, 로메로가 선발 출장한 경기는 4라운드 나폴리전 이후로 패배가 없습니다.?

이런 선수를 헐값에 주신 유벤투스.... 덕분에 자기전이나 일어날때 항상 토리노 방향 보면서 매일 절하고 있습니다.

조금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카드캡쳐 소질이 다분하다는 점.

No.13 Mattia Caldara (마티아 칼다라)

E

[1경기]

FC Hospital 임대.

No.4 Bosko Sutalo (보스코 수탈로)

C-

[5경기]

저번시즌 후반부터 점점 스쿼드에 얼굴을 드러내면서 이번 시즌 무난하게 주전을 먹을거라고 예상됐지만

톨로이가 부상에서 탈출하니 톨로이-로메로-짐시티 3백라인이 너무 굳건해져서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4옵션이 되기에는 팔로미노보다 딱히 좋은 점을 보여준 거도 아니라서 안타깝네요.?

No.8 Robin Gosens (로빈 고젠스)

A

[15경기 4골 2어시]

저번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역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고젠스입니다.?

여전히 팀의 핵심이라 부상이라도 당하면 팀은 끔찍해지는 상황이 옵니다.?

공격적으로는 매우 든든하지만 가끔씩 수비하다가 뒷공간 내주는건 아직도 고쳐야 할 점이긴 합니다.?

No.26 Johan Mojica (요한 모이카)

F

[13경기]

나가

No.40?Matteo Ruggeri (마테오 루게리)

E

[4경기]

인테르 전에 깜짝 선발출장한 유스출신 레프트백입니다.?

이때의 활약 나쁘지 않았던거로 기억합니다. 적어도 모이카보다는...

이후 2라운드 연속으로 명단에 보이더니, 칼다라 따라 같이 FC Hospital 임대.

No.33 Hans Hateboer (한스 하테보어)

B+

[17경기 2골 2어시]

팀의 라이트백, 한스 하테보어입니다. 카스타뉴가 떠난 만큼 본인의 주전자리가 확고하다는 소리죠.

사실 하테보어의 올시즌 활약은 딱히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본인 몫을 묵묵히 잘 수행하고 있을 뿐이죠. 그럭저럭 괜찮은 활약입니다.?

근데 올시즌 너무 많이 뛰었습니다. 휴식을 줘야하는데, 줄 형편이 안되네요.

No.27 Fabio Depaoli (파비오 데파올리)?

D

[4경기]

왼쪽에 모이카가 있다면 오른쪽에는 데파올리가 있습니다.?

사실 모이카만큼 엄청 못했다 이런건 아닌데 그냥 무색무취에요 아직까진.?

공격가담은 너무 별로고 수비도 불안한 모습. 이 친구가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하테보어의 혹사는 계속됩니다.

아직까진 와꾸력 원툴입니다.

No.21 Cristiano Piccini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E

[1경기]

스페치아전 교체투입 됐는데 솔직히 이 경기 화병 난 기억밖에 없네요. 한경기밖에 출전 안해서 평가 보류.

Midfielders

No.8 Remo Freuler (레모 프로일러)

A

[16경기 1골 2어시]

프로일러, 더룬 콤비는 항상 말할 게 없습니다. 매년 기복없이 항상 꾸준히 잘해주는 모습.?

가스페리니의 노예 1호기.?

올시즌 역시 부상도 없는 가히 철강왕의 모습이네요.

No.15 Marten De Roon (마르텐 더 룬)

A

[15경기 1골]

가스페리니의 노예 2호기. 프로일러와 함께 투볼란치로 중원을 쓸고 다닙니다.?

여전히 프로일러와 함께 아탈란타의 핵심이며, 이 선수가 없는 순간 아탈란타의 수비는 끝장나는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No.88?Mario Pa?ali??(마리오 파살리치)

B-

[11경기 1골 2어시]

저번시즌 2선에서 꽤 좋은 활약을 펼친 파살리치지만?

올시즌은 공격적인 역할보다는 일정이 빡빡한걸 고려해 더룬과 프로일러 자리에 자주 기용되었습니다.

올시즌 역시 나쁜 활약은 아니었지만, 스포츠 탈장이 와버리는 바람에 언제 복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파살리치가 돌아올 때 까지 더룬과 프로일러가 부상당하질 않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죠.

No.18 Ruslan Malinovskyi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B-

[13경기 1골 1어시]

아니 분명히 재능은 있는 선수인데, 뭔가 애매하고, 턴오버는 엄청 잦아요.

그렇다고 아예 못하는건 아닌게 분명 패싱능력도 좋고 킥력은 어마무시합니다. 근데 그게 경기중에 얼마 안나옵니다 ㅋㅋㅋㅋ

그렇지만 진짜 킥 하나는 기깔납니다. 전세계 왼발키커 중 톱5에는 들 정도로 진짜 어마무시한 왼발킥의 소유자.

로또킥 하나 믿고 쓰는 선수 ㅋㅋ

No.59 Aleksey Miranchuk (알렉세이 미란추크)

C+

[7경기 2골]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이적해온 선수로, 고메즈 대체자로 영입하면서 많은 기대를 불러모은 선수입니다.

근데 오자마자 햄스트링 부상 끊는바람에 데뷔가 늦어지고

벤치에 있을 때는 고메스가 워낙 잘하고 스쿼드에 빈틈이 없어서 자리를 못잡더니

갑자기 또 코로나에 걸려버렸습니다...

교체로 출전할 때 마다 뭔가 하나씩 보여주는거 같긴한데

문제는 코로나 복귀 이후 고메스의 대체자로는 미란추크가 아닌 페시나가 날뛰고 있다는 점.

No.32 Matteo Pessina (마테오 페시나)

B+

[12경기]

헬라스 베로나에서 이승우 나가고 그 자리에서 뛰던 그 페시나 맞습니다.?

저번시즌까지 헬라스 베로나에 임대갔는데, 베로나에서 상당히 괜찮은 활약을 보였고 올 시즌 아탈란타에서 중용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가스페리니와 고메스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페시나의 출전이 잦아졌는데

출전 할 때 마다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면서 전폭적인 가스페리니의 신뢰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전 그동안 파푸가 아탈란타에서 해왔던 역할을 생각해보면 가스페리니가 걍 파푸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중용할 줄 알았는데...?

아예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강수에, 페시나를 대신 출전시키면서 대체를 꿰합니다.?

물론 파푸가 아탈란타에서 해오던 모든 역할을 수행하기엔 아직 페시나가 턱없이 부족하긴 하지만

파이널 써드 부근에서 페시나의 활약은 꽤 돋보이는 수준입니다.

만약 후반기에도 지금과의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A 정도 줘도 되지 않는 활약이 아닌가 싶네요.

Forwards

No.10 Alejandro?'Papu' Gomez?(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

A+

[16경기 5골 4어시]

아탈란타의 주장, 아탈란타의 자랑, 아탈란타 그 자체였지만, 감독 가스페리니와의 다툼으로 인해 사이가 틀어져서 이젠 팀을 떠납니다.

사실 올시즌부터 파푸의 노쇠화 조짐이 슬슬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줄어든 것은 분명하고, 무엇보다 공격생산력에 있어 확실히 예년보다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가스페리니의 파푸를 내치는 결정도 파푸가 노쇠한 만큼 충분히 대체가능 하다고 생각했으니 이런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 같고요.

그러나 파푸가 아탈란타에서 가지는 상징성은 어마무시합니다.?

파푸는 이미 구단의 최고 레전드 선수 중 하나이고, 라커룸에서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것은 세리에를 보는 사람들이면 다 알만한 사실입니다.

아탈란타에서 창의성을 공격에 불어넣을 수 있는 크랙 그 자체이고

경기가 답답할 때 게임을 체인지 할 수 있는 빅플레이어가 파푸 고메스죠.

물론 파푸가 안나온 경기에서 그래도 유벤투스와 무승부를 거두거나

AS 로마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등 나름의 성과를 가스페리니 감독이 내주고 있다고는 하나

분명히 올시즌 언젠가는 고메스의 빈 자리가 느껴지는 날이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됩니다.

고마웠어요, 캡틴.

Grazie, addio, Capitano.

No.72 Josip Ilicic (요십 일리치치)

C+

[11경기 2골 4어시]

파푸와 더불어 아탈란타의 핵심이었던 일리치치입니다.?

저번시즌 코로나로 시즌이 중단될 때 번아웃이 와 축구를 은퇴할까 고민까지 했던 일리치치였습니다만 다행히 베르가모로 돌아왔습니다.?

축구를 거의 몇개월 동안 쉬다 복귀해서 그런지, 시즌 초반에 폼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턴오버가 너무 잦고 축구를 까먹은 느낌이 강했죠.?

그러나 전반기가 끝나기 몇 경기 전 부터 다시 우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파푸와 함께 아탈란타에서 함께 역사를 써내려가던 일리치치인데, 파푸가 떠나는 만큼 일리치치 스스로도 안타까울 거 같네요.?

그라도 남아서 구단에서 전성기를 다시 한번 그려내길 기원합니다.

No.91 Duvan Zapata?(두반 자파타)

B

[19경기 6골 5어시]

부상 없이 스쿼드의 한 자리를 든든하게 버텨주는 건 좋습니다만, 올 시즌 자파타의 폼은 상당히 별로입니다.?

전방에서 기회를 쉽게 날리고 있고, 전방으로 오는 볼 피지컬로 잡아주는 거 원툴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아탈란타의 공격력이 작년보다 못한 이유가 자파타의 부진때문에 그렇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전반기 자파타는 영 아니었죠.

후반기 팀이 반등하기 위해서, 반드시 자파타가 살아날 필요가 있습니다.

No.9 Luis Muriel (루이스 무리엘)

A-

[16경기 9골 2어시]

교체로 투입되면 진짜 밥값은 뚝딱 해내는 무리엘입니다.?

여전히 저번시즌과 비슷하게 좋은 공격생산력을 보여주고 있고, 정말 필요한 순간마다 영양가 넘치는 골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6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아탈란타를 저번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16강으로 진출시키는 공헌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올시즌 리그 52분당 1골을 넣을 정도로 미친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중.

다만 무리엘의 아쉬운 점이라면, 선발로 나오면 영 별로입니다 ㅋㅋ

No.7 Sam Lammers (샘 램머스)

C+

[10경기 2골]

PSV에서 영입해 온 23살의 젊은 공격수 자원입니다.?

나올때마다 특출나게 뭘 보여준 적은 아직은 없고, 더 성장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후반기에 좀 더 출전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주길.

No.xx Amad Diallo (아마드 디알로)

E

[2경기]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영입이 확정된 아마드 디알로입니다.

1군에서 총 35분밖에 안뛰어서 평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며

아탈란타의 도시, 베르가모는 올해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주민들이 코로나로 인해 가족들을 잃었으며, 수많은 아탈란타 팬 역시 죽음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시즌을 치루고 있는 만큼

가스페리니 사단이 베르가모에 남아있는 팬들을 위해 후반기에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거라 믿습니다.

파푸 고메스와 가스페리니의 충돌로 인해 파푸가 떠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탈란타의 기둥이었는데, 한명이 떠나는 상황이라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아탈란타 팬들도 파푸를 잊지 않을거고, 파푸 역시 아탈란타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가스페리니가 파푸의 공백을 어떻게 매꿀지

그리고 자신이 파푸를 떠나보낸 과감한 선택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지?

다시 한번 피치 위에서 본인을 증명해야될 때가 온 가스페리니 감독입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는 뛰어난 어린 수비수가 오면서 수비세대 교체에 좋은 징조가 보이는 만큼

고메스 일리치치라는 두명의 공격수 주축 라인을 어떻게 대체할 지

또한 이번시즌 상대적으로 부진한 공격력을 어떻게 극복시켜 나아갈 지 지켜보는 게 후반기가 될 거 같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19시즌 아탈란타BC 시즌 결산:?https://www.fmkorea.com/1825894466

19/20시즌 아탈란타BC 전반기 결산 :?https://www.fmkorea.com/2584955539

19/20시즌 아탈란타BC 결산:?https://www.fmkorea.com/3046093873

그동안 작성한 결산글인데, 함께 참고해서 읽어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