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리버풀은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1월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몇주동안 리버풀은 라이프치히의 우파메카노, 브라이튼의 화이트, 토리노의 글래머 등 다양한 센터백들과 연결되어 왔다.

그리고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는 릴의 스벤 보트만이 레이더망에 올랐기에 보트만이 어떤 선수인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20살인 보트만은 네덜란드 U15~20세 이하 팀들을 순차적으로 거쳐왔으며, 작년 11월에 첫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기도 했다.

믿고 쓰는 아약스 출신인 보트만의 193cm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왼발잡이라는 특수성은 클롭에게 많은 것들을 가져다 줄 것이다.

보트만은 2018년 아약스 리저브 팀에서 1군 데뷔를 했고, 19-20 시즌을 헤렌벤으로 임대가 30경기 2골을 기록했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보트만은 20년 여름에 릴로 8m 유로에 이적했다.

그리고 보트만은 뛰어난 활약을 하며 릴이 현재 리그 1위 리옹과 동일 승점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보트만이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파트너인 조세 폰테의 도움도 있었다.

폰테는 그동안 자신이 합을 맞춘 센터백들 중 보트만이 가장 뛰어나다고 언급을 했는데, 폰테와 짝을 맞춰 온 센터백들이 버질 반다이크, 토비 알더웨이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인 것을 보면 보트만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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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만의 장점은 공중 장악 능력과 태클이다.

스쿼카에 따르면 리그1에서 몸싸움 20회 이상 시도한 선수들 396명들 중 가운데 보트만이 승률 73.4%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최근 리버풀은 반다이크와 마팁의 부재로 공중볼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비뉴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WBA 전에서 아자이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는 장면을 보면 공중볼에 강한 센터백이 절실하다.

또한 보트만은 왼발잡이이기에 여타 리버풀의 센터백들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왼쪽은 반다이크의 자리였기에 자연스레 왼쪽을 메우던가, 아님 반다이크가 복귀 이후 반다이크가 오른쪽으로 이동해 같이 합을 맞출 수도 있다.

보트만은 피지컬이 좋고 경기를 잘 읽어 위기 상황을 잘 마주하지 않는다.

물론 보트만은 반다이크, 고메즈와 비슷한 수준의 스피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높은 라인에서 뛰어도 지장이 없을 정도의 스피드는 갖추고 있다.

공을 다룰 때 보트만은 침착하며, 패스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하고 때로는 한번에 상대편 진영으로 날릴 수 있다.

반다이크, 고메즈가 부재 시 리버풀은 후방에서 단번에 전방으로 향한 롱패스의 부재가 아쉬웠기에 이러한 능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보트만이 리버풀에 와서 맹활약할 것이라는 건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보트만은 젊고 포텐 있는 선수를 노리는 FSG의 영입 전략에 부합하고, 같은 국적인 반다이크와 함께 하면서 더욱 성장할 수도 있다.

또한 릴의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보트만의 이적료는 20~25M 파운드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리버풀이 이만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영입을 위해서는 누군가를 팔아야 할지 혹은 보트만 영입에 선수를 끼워 넣을지는 모른다.

디보크 오리기가 과거 릴에서 뛰었고 현재 릴의 공격진 좋긴 하지만 릴이 오리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앞으로 리버풀이 어떻게 움직일 지 매우 흥미로운 몇주가 될 것이다.

https://bleedinglfcred.wordpress.com/2021/01/02/liverpool-transfer-target-sven-botman-player-profile/

나중에 폰테를 수비 코치로 데려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