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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5 19:34
[MD] (전문) 길을 잃었던 데 용을 '크라위프식'으로 압박했던 쿠만 감독
 글쓴이 : 한지이
조회 : 496  
[MD] (전문) 길을 잃었던 데 용을 \'크라위프식\'으로 압박했던 쿠만 감독



[MD]??Cristina Cubero??? ? ? ? ? ??원문보기(클릭)


페드리, 그리고 마침내 '자질이 있다면 1군에서 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유스 선수들과 더불어?프랭키 데 용은 바르셀로나 선수단에서 쿠만 감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이다.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부임했을 당시 방향을 잃고 온갖 의심으로부터 공격받던 프랭키 데 용을 만났다. 데 용은 그라운드에서 길을 잃었고, 오명으로 뒤덮인 선수단의 자기만족에 끌려가고 있었다. 발베르데 감독과 세티엔 감독의 지도를 받았을 때 데 용의 태도는 나무랄 데 없었지만, 선수단의 위계질서와 많은 돈을 벌어가는 한직들이 데 용의 축구를 흐릿하게 만들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했다. 좋은 공기와 바다가 있는 낙원에서의 삶을 즐겼다. 경기장 밖에서 적응 문제를 겪었던 적이 없었고, 남부럽지 않은 속도로 스페인어를 배우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쓸모없는 위치에서 뛰고 있었다.

쿠만 감독은 데 용의 포지션 변경을 요구하며 "네가 한 시즌 동안 두 골을 넣은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그를 놀라게 했다.

쿠만 감독에게 타협이란 없다. 최대치를 요구한다. 대화를 나누지만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쿠만 감독은 데 용이 바르셀로나에 기여할 수 있는 것과 그의 성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프랭키는 조용한 타입이고, 좋은 사람이며, 테어 슈테겐과 랑글레의 친구이다. 그는 복합단지에 거주하며 도시를 조용히 거닐곤 했고, 이 도시를 사랑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축구선수로서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주지 못했다.

쿠만 감독은 무의미한 선수로 전락한 데 용을 보고 "위험 감수 없이 횡패스를 하는 건 무의미하다. 너에게서 기대했던 건 이게 아니다"라며 나무랐다. '크라위프식' 테라피로 이루어진 대화가 끝나고 나서 데 용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쿠만 감독은 데 용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는 데 용에게 "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라고 요구하며 "경기에 관여해! 골대 봐!!!"라고 주문했다. 데 용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다섯 골을 넣었으며, 그중 네 골은 올 초에 넣었다. 자신을 옥죄었던 역할에서 벗어나 아약스에서 했던대로 플레이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데 용은 쿠만 감독과 같은 언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같은 축구를 공유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쿠만 감독은 데 용이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며, 진정한 리더이자 현재와 미래의 토대가 되는 선수가 되리라 생각한다.

요한 크라위프는 1,000만 페세타에 쿠만을 영입하려 했고, 첫 달은 쉽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쿠만 감독의 신체 상태와 플레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크라위프의 시스템에서는 쿠만이 키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그는 쿠만을 압박했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개혁의 중추가 되었다.

어느 날 요한 크라위프는 쿠만에게 도움이 필요한 유스 선수와 같은 방을 쓰게 했다. 바로?펩 과르디올라였다. 두 사람은 3년간 같은 방을 썼고, 우정뿐만 아니라 쿠만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과르디올라의 끝없는 존경심이 생겨났다.

데 용도 언젠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쿠만 감독이 페드리, 아라우호, 밍게사, 일라이시 모리바와 같은 선수들에게 있어 스포츠적으로 아버지 역할을 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리더 데 용과의 대화가 필요하게 될 어린 선수들이 조용히 그에게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